시드니 백팩커/게스트하우스 추천 - Bounce Sydney
etc. 2013. 8. 27. 21:46
6월 말에서 7월 초 호주 여행을 계획하면서 시드니에서 지낼 때 머물렀던 Bounce Sydney,
사실 비수기인 겨울에 40달러까지 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싼 가격은 아니였지만
리뷰들이 좋은 편에 속했기 때문에 고민하다 결국 선택!
위치는 짱짱.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 등이 모여있는 서큘러 키와의 접근성도 좋고, 센트럴역과 붙어있다보니
블루마운틴을 포함한 시드니 근교지역과의 접근성 역시 좋음. 아무래도 서큘러키와 가까운게 가장 메리트.
공항에서 센트럴역으로 이동후 6번 출구인 Chalmers Street 로 나온 후
좌측으로 2~3분여만 가면 발견.
바운스 시드니 내에서 사용하게 되는 출입카드.
도미토리는 물론이고 화장실부터 계단, 엘레베이터까지 위와같은 카드를 인식해야 이동 가능.
물론 남자 카드로 여자화장실이나, 내 객실이 아닌 다른 객실은 카드 인식이 안됨.
내가 머물렀던 8인실 남여 혼성 도미토리. (여성전용 도미토리는 따로 있는데 남자전용은 없음)
짐을 보관할 수 있는 개인 보관함 8개와 2층침대 4개로 구성되어 있음. 방 자체는 넓어서 답답한 느낌은 없었고, 보관함 내부에 개인용 전기 콘센트가 설치되어 있음.
솔직히 이야기하면 아무래도 8인실이다 보니 밤 늦게 왔다갔다하는 사람도 많았고, 정해진 소등시간이 없어서 불 끌때 꺼도 괜찮냐고 물어보고 끄는 등 약간 불편한 부분이 있긴 있었지만, 그건 어느 백패커스를 가나 다 비슷비슷하니깐.. 하지만 유독 바운스가 파티피플이 많은 분위기.
(내가 갔을때만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대략적인 연령대는 20대 중반에서 후반까지가 대부분.
적어도 절반 이상은 영국인이였는데, 여행온 사람들이거나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막 입국한 사람들이였고 나머지는대부분 유럽쪽., 아시아계 사람들은 매우 드뭄.
덕분에 부족한 영어로 같은 방 사람들이랑 강제친목해서 나중엔 기타피크도 교환함.
화장실은 층마다 있고, 오른쪽에 보이는 공간은 사워실인데, 넓은 공간인데다가 잠글 수 있어서 남들 신경안쓰고 편하게 씻을수 있었음.
샤워실이 부족할 것 같았지만 의외로 항상 갈때마다 비어있어서 안기다리고 바로바로 씻을 수 있어서 bbb .
그날그날 진행하는 이벤트 비슷한게 있는데, 대부분 옥상층인 4층에서 진행됨.
먹는 행사의 경우 대부분 밤에 진행되는데 잘만 이용하면 그날 저녁도 겸사겸사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음.
바운스의 핫플레이스라 할 수 있는 4층.
이곳에서 있는 주방에서 본인이 가지고 온 재료로 요리를 해 먹을수도 있으며 (접시와 요리도구등이 구비되어 있음)
적당한 저녁시간이 되면 매일마다 술파티가 벌어짐. 바운스 뒤쪽 거리 Bottlshop 에서 맥주 몇병 사서 올라가면 여러 술 종류별로 교환해가면서 얻어마셔볼 수 있음.
국적 상관없이 사람들 만나기 좋아한다면 여기보다 좋은 장소가 없을정도로 이런저런 사람들이랑 이야기하면서 있을 수 있는데, 이런 분위기를 싫어한다면 호불호가 갈리는 장소.
기타치는 저 아저씨는 영국에서 막 워홀 비자로 왔는데 일자리는 안알아보고 매일 밤마다 기타치면서 놀러다님.
알고보니 같은방이여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피크 수집이 취미라면서 내꺼랑 자기꺼중 한개랑 교환하자길래 바꿈.
-그 외
세탁기/건조기 유료로 이용할 수 있고 세제도 리셉션 데스크에서 구입가능.
리셉션에서 여행상품도 상담가능함.
객실 종류는 매우 다양하고, 방 내부에 화장실이 같이 있는 객실도 있는데, 가격역시 다 다름. 종류는 예약 페이지에서 확인가능하며 예약은 Booking.com 을 통해 하는게 편하지만,
직접 사이트에 가서 하고싶다면 http://www.bouncehotel.com.au/ 에서도 가능. 8인실 기준으로 하루에 보통 37~ 40달러정도.
Wi-Fi 는 처음 체크인 할 때 무료로 30분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 비슷한걸 줌. 이걸 인터넷 라운지에 있는 컴퓨터에 입력해서 데스크탑으로 이용해도 상관없고, 스마트폰등에서 와이파이를 잡아 코드를 입력하고 사용해도 됨. 무료 시간이 소진되면 추가로 리셉션에서 구매가능.
체크인, 체크아웃 날 짐 하루동안 보관해달라고하면 해주기 때문에, 밤 늦게 다른 도시로 이동하더라도 짐은 놔두고 돌아다니다 떠나기 전에 들려서 짐만 다시 찾아도 됨.